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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VX "옥스포드 백메딕스 항암 치료제 임상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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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약 42% 보유, 옥스포드 백메딕스 최대주주

DXVX "옥스포드 백메딕스 항암 치료제 임상 순항"
디엑스앤브이엑스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대주주로 있는 옥스포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에서 진행 중인 항암 백신 'OVM-200'의 임상1a상이 현재까지 12명에게 투약됐고, 투약 중지 없이 순항 중이다.

16일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옥스포드 백메딕스는 옥스포드대학의 스핀오프 회사다. 자사 고유의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종류의 암에서 과발현하기 때문에 '서바이빈(Survivin)'을 무력화시키는 항암 치료제 OVM-200의 임상1a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난소암, 전립선암, 비소세포폐암 세가지 암의 3, 4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옥스포드 백메딕스의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이며 창립자 중의 한 명인 시송 지앙(Shisong Jiang) 박사는 "임상1a의 현재 결과를 통해 옥스포드 백메딕스의 항암 백신이 사람의 자가 면역시스템을 자극해 암에 대항하고,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 주관 측은 현재 1a를 거의 완료하고 결과를 대상으로 24명의 새로운 환자를 모집해 임상1b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옥스포드 백메딕스는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과 같은 HPV(Human Papilloma Virus) 연관 암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옥스포스 백메딕스의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고 파이프라인이 성숙되면 라이선스 아웃도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OVM-200 임상 진행에 따라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및 진단기법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