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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KCGI "유니슨캐피탈-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개선 노력에 동참해달라"

[fn마켓워치]KCGI "유니슨캐피탈-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개선 노력에 동참해달라"
강성부 KCGI 대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KCGI(강성부펀드)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중인 유니슨캐피탈, MBK파트너스의 행보에 환영하며 기업가치 개선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MBK파트너스가 구성한 UCK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를 설립, 주당 19만원에 공개매수하는 형식으로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KCGI는 "유니슨캐피탈, MBK파트너스가 경영에 참여해 경영투명성을 위한 독립적 이사회 구성 및 효율적 의사결정 구조가 확립된다면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업가치는 배가될 것"이라며 "금번 횡령사건에 대한 책임 추궁은 물론 회사가 안고 있는 다양한 기존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니슨캐피탈, MBK파트너스는 전문경영인 체제확립을 통해 오너경영 때 보다 훨씬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를 시행한 점이 훌륭한 투자성과를 이끌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펀드로서 투자자들을 위한 신의 성실의무는 KCGI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KCGI는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 최근에 단군이래 최대규모 횡령사건 을 비롯하여 내부통제시스템상의 문제점을 반복해 노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족회사 손상차손 , VIP 보험 , 개인적 비행 등 대주주 관련된 수 많은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UCK 컨소시엄의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현재 발행하고 있는 보통주식(1500만6672주) 및 미상환 전환사채가 전부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새로 발행될 보통주식(56만9833주)을 합산한 주식수(총 1557만6505주, 잠재발행주식총수)에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93만9469주),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 소유 주식(294만3718주) 및 공개매수자가 전환사채 매도청구권을 행사해 취득하게 될 전환사채의 전환으로 발행될 주식(51만6315주)을 제외한 총 1117만7003주다.

매수 예정 수량은 최소 239만4782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15.4%)에서 최대 1117만7003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71.8%)까지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2월 24일(결제일 2월 28일)까지다.
회사의 잠재발행주식총수의 15.4%인 239만4782주 이상만 공개매수에 응하게 되면 이번 공개매수는 성공하게 된다.

UCK 컨소시엄은 공개 매수 공고 이전인 지난 21일 최 회장 소유 보통주식 294만3718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약 18.9%) 중 144만2421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약 9.3%)를 공개 매수 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매수하기로 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 및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공개매수가 성공할 경우 UCK 컨소시엄은 회사의 1대주주가 되고 최규옥 회장은 9.6%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로 남게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