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직접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 인터뷰를 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32)가 최근 방송을 통해 얼굴을 공개하자 일부 야권 성향의 인사들이 조씨에 대한 '외모 품평'을 이어가고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유족 측 변호인이었던 정철승 변호사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조민 선생의 인터뷰 영상을 보다가 처음으로 내가 남자로 태어난 사실을 다행이라 느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사실 법대 신입생 때 조민 선생의 부친인 당시 대학원생이던 조국 장관을 보고 '한민족에서 뭐 저렇게 잘 생긴 사람이 나왔나? 세상 참 불공평하다'라는 불만을 잠시 가져본 적이 있지만 만약 내가 동년배 여성이라면 조민 선생에게 느낄 기분에는 비할 바가 아닐 듯싶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정 변호사는 조씨가 냉철함과 자제력, 담대함을 갖추었다며 극찬했다. 그는 “남녀를 떠나서, 어떻게 인터뷰 도중 단 한 번도 눈물을 보이거나 격앙조차 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그런 일들을 겪고도 간간이 미소를 띠거나 파안대소를 하다니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선배 아무 걱정도 없겠다. 저런 따님을 두셔서 얼마나 뿌듯하고 든든하실까”라며 “내 딸도 영웅이지만, 조민 선생 정말 영웅일세. 조민 흥해라!”라고 적었다.
정 변호사는 이 게시글에 조씨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이 댓글로 달리자, “뭐 이렇게 예쁘게 생겼어요?”라는 추가 댓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도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황 이사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당당하게 목소리 낸 조민씨를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라며 "못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챙겨보시길 추천드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평소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 글을 자주 올리는 한 인터넷 언론 에디터 A씨도 조씨를 향해 “매일 성형 괴물 보다가 자연 미인을 보니 참 아름답다는 생각과 삶에서 얼마나 많은 질투를 받을지도 보인다”라고 적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조민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하고 "(조씨가) 키도 크고 예쁘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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