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O와 MOU 체결
한·유럽 간 통신 발전 공동협력
SK텔레콤 권영상 실장, SK브로드밴드 김성진 담당, KT 박철호 담당,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이상학 부회장,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 리사 퍼 사무총장, 스티븐 타스 회장, 이보 이바노스키 의장, 알렉산드로 그로펠리 정책관(왼쪽부터)이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KTOA 제공
【바르셀로나(스페인)=김준혁 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유럽 통신사와 '통신 동맹'을 맺는다. 양 지역의 통신 산업 발전과 공정한 망이용료 분담을 위해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KTOA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참석해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유럽 통신협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핵심 내용은 협회 간 △한·유럽 통신서비스시장 정보 교류를 위한 회의 개최 △자국의 국제 컨퍼런스 및 전시회 참여 안내 및 상호협력 △한·유럽 간 공동협력 방안 모색 등이다.
KTOA는 이번 MOU 체결로 양측 간 통신 관련 교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양 협회는 '망 이용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비용 분담'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트래픽 급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망 유지·투자에 대한 비용을 대규모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나눠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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