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인공지능(AI) 핀테크에 300억원을 베팅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바이브컴퍼니의 핀테크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퀀팃의 시리즈A 투자에 3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앞서 퀀팃은 2022년 7월 프리A 라운드로 63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산업을 넘어 글로벌 탑티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나아감은 물론, 글로벌 금융 분야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퀀팃은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디지털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의 혁신을 이뤄가기 위한 파트너로서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
퀀팃의 모회사인 바이브컴퍼니는 2000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2020년 기술특례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자사 AI 기술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 문제해결솔루션 'AI Solver', 인간의 노동력을 줄여주는 'AI Assistant',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듀플래닛', 핀테크 등을 영위하고 있다.
퀀팃은 빅데이터 기반 투자모델 설계 및 자동 운영을 위한 자사 핵심 기술 솔루션인 '핀터(Finter)'를 기반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에 금융 모형 기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퀀팃 한덕희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어려운 자금 조달 환경 속에도 이번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게 되어 고무적이다. 이번 투자 자금은 그간 축적해온 퀀팃의 기술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를 해서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B2C 서비스 강화와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언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퀀팃이 다년간의 성과에 이어 이번 시리즈 A 투자 유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바이브컴퍼니도 자사 AI 기술을 활용, 스마일게이트와 퀀팃이 금융 AI 분야를 주도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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