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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피앤이, 올해 합병효과 기대...수주잔고 인식-한국IR협의회

원익피앤이, 올해 합병효과 기대...수주잔고 인식-한국IR협의회
원익피앤이 CI


[파이낸셜뉴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4일 원익피앤이에 대해 올해 합병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원익피앤이는 2차전지 제조 공정의 활성화 장비 및 조립 공정 장비 전문 제조사다. 현 상장법인은 원익피앤이가 엔에스로 피합병된 후 사명을 엔에스에서 원익피앤이로 변경하며 탄생했다.

김재윤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조립 공정과 활성화 공정에 대한 턴키 수주가 가능해져 영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해외 로컬 업체의 경우 제조 라인을 동시에 아우르는 턴키 수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 해외 로컬업체용 대규모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원익피앤이의 주요 고객사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노스볼트(스웨덴)다. 주요 고객사들은 5~10년의 장기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말 기준 동사의 수주잔고는 약 4333억원이며, 리드타임을 고려할 경우 해당 수주잔고는 2023년부터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익피앤이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88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매출액 대비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노스볼트 등 상대적으로 마진이 우수한 수주잔고가 매출로 인식되며 매출액 3637억원, 영업이익 291억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