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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민간 수준으로 올려 의사 공무원 인력난 푼다

국립병원 근무 의사 공무원에게도 민간병원 의사 수준의 연봉을 앞으로 지급한다. 각 기관이 동일 직급·경력에 해당하는 일반 공무원 연봉의 200%까지 연봉을 자율 지급할 수 있다. 임기제 정원 규제도 완화해 인력난 해소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13일 우수한 의사 인력을 공직에 영입하기 위해 관계부처들과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각 기관별로 인력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더욱 폭넓게 적정 연봉을 자율 책정·지급 가능토록 했다. 의료업무 수당도 인상할 방침이다. 의사공무원 직급은 주로 일반공무원 4급(과장급)에 해당하고 각 기관별로 임기는 다를수 있으나 2~3년간 근무하게 된다.
추가 임기 연장도 가능하다. 국가직 의사 공무원 정원은 총 245명이다. 하지만 올해 4월 현재 충원된 의사는 143명으로 결원이 102명(정원 대비 41.6%)에 달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