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부산 수영역점'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가 KG그룹으로부터 KFC코리아를 인수했다. 2017년 KG그룹이 500억원에 인수한 후 행보다. KFC는 1984년 옛 두산음료가 미국 본사와 합작해 서울 종로에 1호점을 낸 후 2014년 두산의 식음료(F&B) 사업 종료로 유럽계 사모펀드 CVC캐피탈에 1000억원에 매각된 바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이날 오후 KG그룹에 대금 납입을 완료, KFC코리아를 인수했다. 지분 투자 형태로 600억~700억원을 조달하고, 인수금융 대출로 나머지 300~400억원을 충당한다. KG그룹도 매도자 금융 약 200억원을 제공하고, 얌브랜즈 역시 해외 출자자(LP)로 참여한다.
KFC의 전국 매장 수는 190개다. 경쟁사인 맘스터치(1352개), 롯데리아(1330개), 버거킹(440개), 맥도날드(407개)에 훨씬 못미친다.
앞서 오케스트라PE는 2021년 11월 반올림식품을 약 600억원에 인수했다.
반올림식품은 '아이유피자'로 유명한 반올림피자 브랜드를 운영한다. 2022년 10월에는 반올림식품을 보유한 4호펀드를 내세워 정성푸드의 인력, 유형자산 등을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사들였다. 정성푸드는 2016년 설립된 식자재업체로 반올림식품의 협력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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