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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관사 빈방 '에어비앤비' 내놓으려 했지만..."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간담회
최근 입주한 관사 빈방 2개 에어비앤비 활용 검토
법적 문제 때문에 불발됐지만 "관광에 진심"

오세훈 "관사 빈방 '에어비앤비' 내놓으려 했지만..."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재단과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캠페인 론칭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관사에 빈방이 2개 있다. 이걸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에어비앤비에 내놓을 수 있는지 검토했다. 법적 문제 때문에 안됐지만,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강구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입주한 관사의 빈 방을 에어비앤비를 통해 공유숙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털어놨다.
법적 문제로 성사되진 않았지만, 서울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네이선 블레차르지크(Nathan Blecharczyk)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간담회를 갖고, 서울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세훈 시장은 "제가 어느 정도로 관광에 진심이냐면 최근에 관사에 입주했는데 빈 방이 두 개가 있어서 에어비앤비에 내놓고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지 검토를 했다"며 "국내 법상 일정 규모 이하의 주택에만 민박이 허용되는데, 관사는 그 기준보다 커서 결국 불발됐지만 서울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