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김선호가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에서 앞서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5.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2021)이후 ‘사생활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배우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로 복귀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선호는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추후 인터뷰에서 인사하겠다”며 “박훈정 감독님을 비롯해 배우, 스태프들이 노고 끝에 만든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다. 잘 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귀공자’는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김선호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를 연기했다.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김선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맑은 눈의 광인"이라며 "웃으면서 나타나 주위를 초토화시키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귀공자'에는 1,98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출연한다. 스토리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김강우는 "처음 대본을 보고 이게 무슨 이야기지라고 생각했다. 어떤 목적에 의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쫒고 쫒기는 이야기다. 목적이 단순해서 재밌었다. 모든 인물이 뛰는 추격액션영화다. 캐릭터 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훈정은 '장르영화 마스터'로 통하며 흥행을 이어왔다. 박감독은 이번 영화의 특징을 묻자 "기존에 제 영화와 달리 빠르다"며 "촬영하면서 다크함을 많이 덜어내고자 했다. 이전작보다 덜 피곤하지 않을까"라고 비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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