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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NH·삼성·SK證, '부산 메가마트' 개발 6500억 브릿지론 투자 주선 성공

수영구 남천동 소재..내년 하반기 본PF 기대

[fn마켓워치]NH·삼성·SK證, '부산 메가마트' 개발 6500억 브릿지론 투자 주선 성공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삼성증권, SK증권 컨소시엄이 부산 메가마트 부지 개발 관련 6500억원 규모 브릿지론 투자 주선에 성공했다.

브릿지론(토지매입 등 사업초기 소요되는 단기 차입금)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다 이전의 금융 단계로 리스크가 높아 최근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형태다. 광안대교 남단에 인접, 영구적인 광안대교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자산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개발 투자 혹한기에도 다수의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삼성증권, SK증권 컨소시엄은 최근 부산 메가마트 부지 개발의 시행사인 큐브광안피에프브이(PFV)가 차입하는 6500억원 규모 브릿지론 투자 주선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은 2080억원 규모 연대보증, 시행사 반환채무에 대한 669억원 규모 지급보증으로 브릿지론에 대한 신용을 보강했다.

앞서 부산도시가스는 본사 사옥(남천동 545) 및 메가마트(남천동 545-2), 아웃백(남천동 545-4), 빕스(545-5) 부지를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6300여억원에 매각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외 큐브프라퍼티의 계열사 큐브리얼티인베스트, NH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으로 구성됐다. 2024년 5월 23일 잔금 조건부다.

입찰 때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현대건설, DL이앤씨,GS건설 등 국내 1군 건설사가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부산지역의 시행사와 건설사 등 총 7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차인 중 빕스 광안점은 이미 2022년 11월 13일 영업을 종료했다. 메가마트는 2024년 6월 말, 아웃백 남천점은 오는 7월까지 임차 계약이 남아있다. 임차인의 퇴거가 끝나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본PF가 기대된다. 토지면적이 3만596㎡에 달해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남천역까지 도보로 10분 안에 도달이 가능해서다. 반경 0.7㎞ 내 버스정류장은 약 28개, 버스노선은 16개에 달한다.
횡령대로를 통한 부산 도심으로 접근성도 양호하다.

업계 관계자는 "여기에 교육환경도 우수한데, 주변 남천중은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라며 "명문학군, 입시학원, 도서관 등은 물론 분포체육센터, 이기대공원, 남부체육공원, 유엔기념공원, 수영구청과 인접해있다. 경성대 및 남천동 상권도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