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BOK 국제컨퍼런스
'팬데믹 이후 정책과제' 주제.. 4년만 대면 개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금통위는 6년 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본부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2023.5.25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직 임원 등 해외 석학이 다음달 한국은행을 찾아 '팬데믹 이후 정책과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들과 '3인 정책대담'도 실시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2023년 BOK 국제컨퍼러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의 대면 행사다.
BOK 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학계와 저명 인사들이 모여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2005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팬데믹 이후의 정책과제'가 주제로 변화된 환경에 따른 정책과제와 대응방안에 대해 참석자들이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오프닝 세션은 FRB 임원이었던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교수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이창용 총재,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학교 교수, 코처라코타 교수 간 3인 정책대담으로 구성된다. 3인 정책대담 형식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처음 도입되며 한국은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고물가의 원인, 미국 국가부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바람직한 정책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세션은 논문발표와 토론, 그리고 종합토론 성격의 패널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국의 저명 학자들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결제은행(BIS) 등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인사들이 참여한다. 국내 인사로는 김진일 고려대학교 교수와 이은희·윤택 서울대학교 교수가, 한국은행에선 김웅 부총재보와 서영경·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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