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전시 '6·25전쟁과 한미동맹'
한미동맹의 역사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조명
서울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25전쟁과 한미동맹' 전시를 20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6·25전쟁에 대한 미국 유명 잡지 라이프(LIFE)의 당시 실제 보도 내용.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25전쟁과 한미동맹' 전시를 20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미동맹 및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쟁 당시 한국에 원조를 제공했던 미국과 유엔의 노력 및 활약상, 굳건한 한미동맹의 형성과정 등을 소개한다.
2023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약 3년에 걸친 6·25전쟁을 치르며 수많은 국군과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이 희생된 가운데 정전(停戰)의 결과물로 1953년 10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정식 조인, 한미동맹의 첫 단추가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자료, 실물자료 70여 점 등을 중심으로 한미동맹의 기원과 형성과정을 전시한다. 아울러 전쟁기의 서울과 서울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단면도 엿볼 수 있다.
폐허였던 6·25전쟁 당시 서울 모습 및 서울시민들의 피난 모습, 전쟁에 나섰던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유품, 전쟁을 보도한 해외 주요언론 자료 원본, 미국과 유엔의 원조를 통해 재건되는 서울의 모습, 전쟁 당시 희생된 유엔군 참전용사들에 대한 조명 등을 볼 수 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시민들이 양국 간 우호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전시를 마련했다“며 “전시를 둘러보며 전쟁의 아픈 기억과 함께 평화를 위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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