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집중 호우 지역서 통신 문제 없도록 점검 및 복구
네카오, 폭우 상황 알 수 있는 페이지 생성, 긴급 모금 진행
카카오 같이가치 호우 피해 긴급 모금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원에 정보기술(IT) 업계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역에 통신 문제가 없도록 점검 및 복구 피해 지원을 하고, 플랫폼사도 정보 제공 및 피해 지원을 진행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16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강원, 충청 등 집중호우가 있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통신시설, 중계기에 기능저하 등 영향이 있었지만, 발전기 가동 등으로 긴급 조치해 서비스 제공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3사는 집중호우가 있었던 지역에서 통신 서비스가 문제 없도록 점검과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추가 긴급상황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 상태다. 대민지원과 관련, 3사는 지원이 필요한 대피소가 있는지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하며 현황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국내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폭우 관련해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어 지역 상황에 대해 알리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날씨 탭 내 '#호우' 칸에 실시간으로 이용자들이 각 지역별 상황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후 15시 20분 기준 각 지역 이용자들이 올린 사진은 1123장, 영상은 493개에 달한다. 또한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해피빈 모금함으로 연결되는 '긴급모금' 버튼도 마련돼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관련 정보를 빨리 접할 수 있도록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내 친구탭, 포털 다음 등을 통해 호우특보를 전하고 있다.
아울러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참여형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에서는 긴급 모금도 진행되고 있다. 희망브리짓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해당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호우피해 긴급모금'에는 이날 15시 20분 기준 약 3만명이 참여했고, 직접 및 참여 기부금을 포함해 7300만원 이상이 모였다. 같이가치에서는 원하는 금액만큼 직접 기부할 수 있고, 댓글만 달아도 카카오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1000원을 대신 기부한다는 설명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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