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교도소에 수감됐을 때 받지 못한 재난지원금을 달라며 시장실과 당직실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공무원을 폭행한 60대가 구속됐다.
20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공용물 손상 혐의로 A씨(6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경 원주시청 1층 시장실을 찾아가 '교도소 수형 생활 중 받지 못한 재난지원금을 달라'는 취지로 행패를 피운 뒤, 이를 만류하는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추가로 17일 오전 6시 53분경 시청 당직실 안내데스크에 찾아가 '재난 지원금을 달라'며 공무원에게 팸플릿을 던지고 가림막을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교도소 재소 기간 중 받지 못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시청에서 '지급 대상이 아니며 기간도 지났다'는 답변에 분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지난해 11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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