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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사격대회 출전 이탈리아 선수..女화장실서 몰래 훔쳐보다 '체포'

창원 사격대회 출전 이탈리아 선수..女화장실서 몰래 훔쳐보다 '체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2023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세계주니어 사격선수권대회에 출전한 20대 이탈리아인 선수가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여성을 훔쳐보다 걸려 경찰에 체포됐다.

21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남성 A씨(20·이탈리아)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45분경 의창구 창원 국제사격장 내 산탄총 경기부 여자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옆 칸에 있던 여성을 훔쳐본 혐의를 받는다.

이때 A씨는 피해 여성과 눈이 마주치자 급하게 밖으로 달려나갔지만, 피해 여성이 재빨리 나와 A씨를 붙잡았다.


이후 여성은 대회 통역요원에게 신고를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불법 촬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출국정지 요청 등을 검토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