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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상반기 정부 공모사업서 국비 9745억원 확보...전년 대비 1458억원 증가

정부 공모사업 대응 적극행정 성과

전남도, 상반기 정부 공모사업서 국비 9745억원 확보...전년 대비 1458억원 증가
전남도<사진>는 정부 공모사업 신속 대응 체계 구축과 사업 추진 타당성 논리 개발 등 적극행정 추진으로 올 상반기 107건 97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지난해 동기 보다 1458억(17%)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정부 공모사업 신속 대응 체계 구축과 사업 추진 타당성 논리 개발 등 적극행정 추진으로 올 상반기 107건 97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지난해 동기 보다 1458억(17%)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방세 감소와 정부 건전재정 기조 유지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연초부터 공모사업 대응 계획을 세워 사업 선정을 위해 타 시·도보다 상대적 우위 논리를 개발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문가 초청 강의 등 맞춤형 노하우 교육을 통한 실무자 역량 강화와 신규 사업 보고회, 부서 간 상시 공유 등 신속 대응체계가 주효했다.

올해 상반기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지구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역사문화권 정비 육성 선도사업 △가고 싶은 케이(K) 관광섬 △농촌협약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이중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지구' 공모사업은 광양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율촌제1산단, 해룡산단, 순천산단을 연계해 산업단지 혁신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총사업비 6822억원 중 3년간 국비 3843억원이 투입된다.

또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선 전국 최다인 17곳이 선정돼 국비 927억원을 확보했으며 총사업비 141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어촌뉴딜300' 후속 사업으로, 어촌·어항에 생활·경제 거점을 조성하고 어항시설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추진하는 교육부 주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 공모에선 목포대·순천대·전남대 등 광주·전남 국립대학 연합체(컨소시엄)가 선정돼 국비 445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675억원을 투자해 전남도내 국립대학이 반도체 인재 양성 지역거점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올 하반기에도 100여개의 공모사업을 발굴해 준비하고 있다. 국정과제·신성장 4.0 등 전남도 역점 시책과 연계할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해 1조30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발전을 통해 도민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을 목표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지역 특성과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공모사업 적기 발굴 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대응으로 최대한 많은 사업을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