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대곡-소사) 개통 후 혼잡 개선 차원
급행 및 일반 각각 2회씩 증회 운행...수송력 5532명↑
올해 말 신규전동차 8편성 조기 투입 협의 중
서울시는 서해선(대곡-소사) 개통 이후 9호선 혼잡 개선을 위해 31일부터 출근시간 대 4회 증회 운행 한다. 7월 4일 서울 김포공항역 9호선 승강장이 출근길 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9호선이 출근시간 대 4회 더 운행한다.
서울시는 서해선(대곡-소사) 개통 이후 9호선 혼잡 개선을 위해 31일부터 출근시간 대 4회 증회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해선(대곡-소사) 개통에 따라 출근시간대에 김포공항역 이용객은 19.5%(2768명) 증가했다. 9호선 급행열차 최고 혼잡역사인 노량진역의 최고 혼잡도는 오전 8시에서 8시 30분까지 개통 전 대비 약 2% 증가했다.
이번 9호선 증회 운행에 따라 출근시간대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운행횟수는 각각 기존 32회에서 34회로 늘어난다. 수송력은 5532명 증가한다.
이와 함께 질서유지를 위한 주요 혼잡역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지속 운영하고, 이례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역직원의 순회도 강화한다.
서울시 또 올해 말 9호선 신규전동차 8편성을 조기 투입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1편성은 총 6량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총 48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9호선 혼잡도 완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교통 전문기관과 협업, 열차 운행비율 검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증회 운행을 시작으로 연내 신규 전동차 8편성 조기 투입까지 완료되면 개선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탑승 시 안전 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질서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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