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평소 층간·벽간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던 한 20대가 함께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7일 강원 영월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 59분경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한 아파트에서 동거 중이던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흉기로 자해한 후 112에 범행 사실을 직접 시인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중태에 빠져 급히 수술을 받았고, 의식을 회복해 현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동안 층간·벽간 소음으로 이웃 간 잦은 마찰이 있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컸다"라며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를 살해한 것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 병력으로 치료 받은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