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ouble C Holdings
[파이낸셜뉴스] 성인 콘텐츠용 가상현실(VR) 장치 특허가 한국과 일본에 등록돼 화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사용자가 손으로 조작 가능하고 촉감을 느낄 수 있는 터치 모듈을 포함하는 성인 콘텐츠용 VR 장치에 관한 것이다.
최근 VR 기술의 발전에 의해 VR 어트랙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게임이나 교육 훈련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종래의 VR 장치들은 HMD(Head Mounted Display) 방식의 디스플레이와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되고 있는 게임 등을 조작하기 위한 패드 등이 제공됐다. 다만 기존의 VR 장치들은 사용자가 가상현실을 체험하기에 충분한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다.
핸들형 장치, 사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탑승형 장치, 사용자가 앉을 수 있는 의자형 장치나 글러브형 장치 등은 손의 움직임이 가상현실에서 표현될 뿐 사용자의 촉각에 의한 경험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따라서 사용자의 촉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VR 장치 기술의 개발이 요구됐다.
이런 필요성에 의해 고안된 이 VR 장치는 HMD 방식의 디스블레이부, 실리콘 소재로 형성돼 높낮이가 조절되는 터치 모듈과 동작을 제어하는 제어로 구성돼 있다.
디스플레이부에 있는 시선 추적기를 통해 사용자의 시선 방향을 감지할 수 있고, 터치 모듈을 통해 사용자로부터 가압하는 입력을 인식해 캐릭터를 실제로 만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제어부를 통해 캐릭터 결정 및 실제 손의 움직임과 선택한 캐릭터의 손의 움직임을 매칭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화면을 통해 사용자의 시선에 맞춰 사용자가 원하는 캐릭터를 터치하는 방식에 따라 영상 내에서 사용자가 조작하는 캐릭터도 실제 사용자의 행동에 대응할 수 있다. 사용자의 촉각에 의한 경험은 종래에 존재하던 장치와 차원이 다르게 증진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특허를 등록한 더블씨홀딩스(Double C Holdings)는 블록체인 기술과 VR 장비를 이용한 4D 체험 가능 성인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플랫폼인 'Double C AVAR'을 통해 원하는 AV 영상에 증강현실(AR), VR을 연동해 입체감있는 영상 뿐 아니라 촉각, 후각 등 오감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원 Double C Holdings 이사는 "전 세계 AV VR, AR 시장 규모는 2030년 18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화된 영상을 제공하고 이에 대한 위변조 여부를 감지해 플랫폼에 등록된 NFT의 안정성 및 투명성을 향상시켜 사용자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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