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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성과 음란행위 생중계" 그 유튜버, 호텔서 속옷차림 '개다리 춤'

"태국 여성과 음란행위 생중계" 그 유튜버, 호텔서 속옷차림 '개다리 춤'
태국의 한 호텔 로비에서 개다리 춤 추는 한국 남성 /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20대 남성 유튜버가 태국의 한 호텔 로비에서 속옷 차림으로 춤추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유튜버는 지난 24일 태국 여성과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생중계해 구속기소된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유튜버 A씨에 대한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A씨는 팬티만 입은 채 호텔 로비에서 이른바 '개다리 춤' 등을 추고 있다. 카메라를 향해 하트도 날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 "돈이 그렇게 좋냐", "후원금 주지 말아야 저런 짓 안 한다"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태국에서 활동 중이던 한국인 유튜버로, 지난 21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죄로 체포했던 인물이다.

A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한 달여간 태국 유흥업소 여성들과 유사 성행위 등을 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내보내고 후원 등을 통해 1130만원가량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태국 여성과 음란행위 생중계" 그 유튜버, 호텔서 속옷차림 '개다리 춤'
유튜버 A씨가 지난 3월, 태국 현지 일반인 여성을 상대로 부적절한 접촉을 하는 장면. (사진=A씨 유튜브 영상 캡처) 2023.07.03. /사진=뉴시스

그가 제작한 영상들에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 장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유사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작이나 발언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은 중계 직후 다시보기 링크가 삭제돼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

제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한 뒤 귀국해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현지 영사관의 협조를 받아 자진 입국을 종용했다. 이후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벌어들인 수익을 임의 처분할 수 없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을 추진한 상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