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관광 특성 맞춘 순찰 계획
112 대응 강화·불법 숙박업 단속
지난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신라면세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김광호 청장)은 다음달 10일까지 총 40일간 중국인 관광객(유커) 치안 수요에 대비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수는 54만여명으로 회복 추세에 있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을 기점으로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서울관광경찰대는 오전에는 경복궁 등 역사관광지에, 오후에는 홍대·이태원 등 유흥가에 인력을 배치해 가시적 순찰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 특성에 맞춘 치안활동을 펼친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단체 관광 특성상 미아·실종 발생 및 분실신고 등에 대비해 112 신고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과거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되던 시기에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숙박업소가 성행했던 점을 고려해 무등록 불법숙박업소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한국을 다시 찾기 시작하면서 어느 때보다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한국 관광이 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순찰 등 관광객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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