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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드림씨아이에스, 韓대표 기업과 AI활용 임상성공 예측 솔루션 개발..독보적 기술력"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1일 드림씨아이에스에 대해 국내 대표 의료용 AI진단 솔루션 기업과 AI를 활용한 임상시험 결과 예측 분석 솔루션 개발 등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드림씨아이에스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기존 CRO 비즈니스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라며 “2022년 3월 의약품,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전문 기업 ‘메디팁’, 8월 비임상 업무 중개 및 컨설팅 전문 기업 ‘엘씨에스’의 종속회사 편입으로 임상 프로세스의 A to Z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6일에는 원스톱 임상 플랫폼을 제공하는 ‘메디라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AI 솔루션인데,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분석 솔루션을 국내 대표 의료용 AI 진단 솔루션 기업과 함께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동사의 20여년간 축적된 임상 관련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임상 단계 중 비임상 이후 임상 전 단계에서 임상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판단하는 서비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동 사가 결론적으로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의 가장 문제로 꼽히는 연구개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개발 일정 단축은 물론, 임상시험의 성공률까지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즉 기존 임상시험의 페러다임을 변화시킬 중요한프로젝트로 개발 이후 압도적인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드림씨아이에스의 최대 주주는 시가총액 약 10조원의 글로벌 CRO 기업 ‘타이거메드’다. 대부분 국내 CRO 기업들의 경우 해외 임상시험 지원이 어려운 반면, 동사는 글로벌 52개국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타이거메드를 통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해 호재라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임상의 경우 다국가 대상의 임상을 계획한다. 해외 진출이 가능한 CRO 기업인 동사가 수혜를 볼 수 밖에 없다”라며 “실제 약 24건 이상의 해외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시장 임상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씨아이에스는 2000년 설립된 CRO(임상시험수탁기관) 회사로 임상시험 연구를 수탁해 고객사에게 시간적, 비용적인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기업이다. 사업 특성상 전문 인력 확보와 레퍼런스가 중요한데, 동사는 올해 반기 기준 약 330여명의 의료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20년이 넘는 업력 동안 약 2200건 이상의 임상을 진행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자회사인 ‘메디팁’은 국내 1위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 전문 회사로 신약과 더불어 의료 기기의 경우도 인허가가 필수이기 때문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과 함께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메디팁 매출액의 경우 2021년 65억원에서 2022년 88억원, 그리고 2023년에는 약 13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동사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약 330건, 메디팁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약 280건 이며, 올해 1분기 기준 기준 수주잔고는 약 1400억원”이라며 “2023년 7월에만 신규 수주액약 120억원을 유치함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액은 1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봤다.

이어 “글로벌 대응 가능한 독보적인 CRO 기업이며, 의료AI 솔루션을 통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동사를 주목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