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023년 성매매 추방주간(9월19일~25일)'을 맞아 아동·청소년 성착취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 이후 매년 9월19일부터 25일까지를 '성매매 추방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 우리의 관심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우선 19일 오후 3시에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5주년 기념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행사 당일 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일상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웹포스터, 웹배너 등의 홍보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해 지자체, 경찰청, 교육청 및 전국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등을 통해 홍보를 펼친다.
또 온라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상담채널 '디포유스(d4youth)'도 집중 홍보한다. 성매매 추방주간에는 홍보 웹페이지를 통해 전국 지역행사 일정과 홍보영상, 카드뉴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도 확인 가능하다.
이 밖에도 3주간 AR필터를 활용한 정책정보 확산 캠페인, 설문조사 참여 인식 캠페인, 성착취 근절 실천 메시지 남기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해 메타버스 내 디지털 성범죄 및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을 위한 교육, 자문, 홍보 등 다방면의 상호 교류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신보라 여성인권진흥원장은 "디지털을 매개로 한 성매매·성폭력 증가로 피해자의 연령대가 낮아져 아동·청소년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이번 성매매 추방주간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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