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토부와 인천도시공사에 진입로와 진출로 동시 개선 지속 요구
인천연구원, B/C 1.53, 시급성 고려 진출입로 동시 추진 필요 지적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 완화, 지역 주민들 교통 편의 기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 나들목(IC) 집입로가 2025년 말까지 1차선에서 2차선으로 확장되고 진출로는 1방향에서 2방향으로 출구가 추가 신설된다.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정체를 앓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IC) 진출입로를 개선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라 나들목(IC)은 2013년 6월 개통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당시 예상 교통량의 약 3.5배 이상 교통량이 증가(1만104대/일→3만5908대/일)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시민들의 개선 요구 민원이 지속해 제기돼 왔다.
시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의 교통영향평가 때 확정된 진입로 확장사업(1차로→ 2차로)과 연계해 진출로도 동시에 확장해야 함을 고속도로 관리청인 국토부와 공사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토부 또한 인천시의 요구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해 청라 나들목(IC) 진입로와 출입로를 동시에 개선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진입로 확장과 동시에 경인아라뱃길 정서진로에 진출로 출구를 추가로 신설해 현재 1방향에서 2방향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도 제시된 개선방안에 동의하고 사업시행 인가 등 행정절차에 반영해 오는 2025년 말까지 개선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다만 추가 진출로 개선사업 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 기존 진출입로 확장도 별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천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IC) 진출로 확장사업 타당성 검토’ 연구 결과 편익비용(B/C)이 1.53에 달하고 시급성을 고려해 청라 나들목(IC) 진출입로의 동시 추진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인천시가 중점 시책으로 추진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무료 정책과 연계해 청라 나들목(IC) 통행료도 인하(2500원→2000원)하고 상습 정체 구간의 차량 흐름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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