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왼쪽)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오는 12월 11일 진행하는 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한끼' 2탄에 동반 참석한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한국경제인협회의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인 '갓생한끼' 2번째 주인공으로 참석한다. 박 회장은 자본시장 판도를 바꾼 K금융 혁신 리더로, 증권사 샐러리맨에서 시작해 미래에셋을 창업하고 국내 1위 미래에셋금융그룹을 키워낸 신화적 존재다. 취임 첫 해 네이버 최대 실적을 이끈 최 대표는, 취임 1년 후 '컴패니언 데이'를 6회나 개최하며 조직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어 청년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한경협은 오는 12월 11일 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한끼' 2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중장기 발전안 중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인 갓생한끼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프로젝트로, MZ세대와 기업인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대 대표가 1탄 행사에 참가한 바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해 2탄에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가능을 넘어서는 도전, 꿈을 위한 갓생'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 회장은 증권사 샐러리맨에서 시작해 미래에셋을 창업하고 국내 1위 미래에셋금융그룹을 키워낸 신화적 존재다.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17개 지역에 진출했다. 파괴적 혁신을 강조하며 현재까지 12번의 인수합병(M&A)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최 대표는 1981년생 젊은 리더로, 국제감각과 전문성, 소통감각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대표이사 취임 첫해인 2022년 연결기준 매출 8조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AI 관련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자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를 만들어내는 등 혁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시에 1년 새 6회나 직원들과 '컴패니언 데이'를 진행하며 소통의 조직문화 안착에도 힘쓰고 있다.
청년세대 참여자 20명 선발기준은 돈(경매)이 아닌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계획이다. 우리 사회에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다.
청년세대 중 참석 희망자는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1개월 내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밝히고, 오는 11월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발 기준은 재능기부 계획 실현 가능성과 영향력, 창의성이다.
이상윤 CSR본부장은 갓생한끼 행사에 대해 "지난 갓생한끼 1탄에 참석한 청년들은 자신의 롤모델을 만나 꿈과 용기를 얻고 갔다"며 "한경협만이 할 수 있는 기업인과 청년의 소통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젊은 경제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