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청사 이전, (구)경찰대 부지, 역삼도시개발 등 현안 질문에 진솔한 답변
플랫폼시티 개발계획, 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 등도 상세히 설명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7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날 1시간 30여 분 동안 처인구청사 이전, 플랫폼시티 조성,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진솔하게 답하며 진행 상황이나 여건을 상세히 설명했다.
시민과의 대화는 용인시 총괄 건축가로 활동한 김대익 한경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 이병윤 플랫폼시티 시민자문단 위원, 조면희 중앙시장상인회 본부장, 신영식 역북동 통장, 이선우 구성동 통장, 보정동 주민 김귀자 씨가 참석했다.
이상일은 우선 처인구 청사 이전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 처인구청사는 1982년 건축돼 주차 공간도 부족하고 건물이 노후화되어 근무하는 공직자나 민원인들의 불편이 매우 커 처인구보건소, 상수도사업소 등의 공공기관과 함께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로 이전하려고 한다"며 "임기 내 설계를 마치고 2030년에는 이전을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는 "민선 7기 때 국토교통부 공모에 실패한 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을 제가 취임한 지 6개월도 안 되어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되도록 해서 국·도비 186억원을 확보했다"며 "정부 공모 선정으로 중앙시장과 중앙동 일대를 많이 바꿀 수 있는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부터가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역삼지구는 민간개발이다 보니 시가 행정의 강제력을 가지고 개입하기가 힘들고, 조합원들이 조합을 정상화시켜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가야 하는데 반대로 조합원 간 싸움과 갈등으로 소송이 난무했다"며 "지난해 8월 법원에 의해 임명된 법정대리인 등의 노력으로 지난 10월 19일 조합원 임시총회가 열렸고,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됐다고 하는데 총회 결과에 불만이 있는 쪽에서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만큼 법원 판단을 기다려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문제, (구)경찰대 부지 7년간 방치되고 있는 문제, 용인 플랫폼시티의 구체적인 개발계획 등 현장 시민들의 궁금중을 적극적으로 해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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