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정부, 건설현장 일산화탄소 중독·추락사고 점검

고용부 '산재 사망자 증가' 중대형 건설업 현장점검

정부, 건설현장 일산화탄소 중독·추락사고 점검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중대형 건설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에서 산재 사망자가 유일하게 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전체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459명으로, 전년 동기(510명)보다 51명 줄었다. 다만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의 경우 지난해보다 15명 늘어난 9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추락으로 인한 산재 사망자는 180명으로 1년 전보다 24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는 사고유형이다.


정부는 안전난간과 개구부 덮개를 설치하고 안전대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 다수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겨울철에는 빠르게 굳는 콘크리트를 양생하기 위해 갈탄과 숯을 피우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이, 거푸집과 동바리를 해체하면서 무너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콘크리트 보온 양생시 갈탄 대신 열풍기를 사용하고 양생기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