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24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고 24일에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봤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사진=뉴스1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1일 밤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된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발사 장면을 조선중앙TV가 23일 공개했다. 사진은 영상에 공개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 [조선중앙TV 화면] 2023.11.2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4일 오전 10시15분~27분 사이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역내 불안을 야기"한다면서 "강력히 규탄"했다.
25일 국무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전화통화를 통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해 논의하고 이런 입장을 밝혔다.
3국 장관은 북한의 불법적인 행동에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했고 또 국제사회가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는 재원을 차단하고 북한의 조달 활동을 막기 위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촬영 사진들은 공개하진 않았다. 참고로 목포에는 남방 해역을 방어하는 해군 제3함대, 군산에는 한국 공군 및 주한 미 공군 기지, 평택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 육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오산에는 공군작전사령부 및 미군기지 등이 있다.
북한은 지난 21일 정찰위성을 발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틀날인 22일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했다. 당시 북한은 김 위원장이 괌 미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봤다고 주장했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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