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나온 피해자 2명 모두 조사
황의조 vs 피해자 불법 촬영 공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지난 19일 오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의 휴대폰뿐만 아니라, 노트북도 조사하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씨가 사용하던 복수의 휴대폰과 노트북을 확보해 불법 촬영 영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2명을 지난주까지 모두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불법촬영 의심영상이 확인될 경우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황씨의 불법촬영 의혹은 지난 6월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씨와 여성들이 함께 있는 영상이 유포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황씨의 친형수가 해당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황의조도 불법촬영 혐의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
황씨는 합의 하에 촬영했다며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하나 피해자 측이 촬영에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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