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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에 근로계약 안지키는 편의점..정부 집중 점검 나선다

2500여개 편의점 현장 지도

알바생에 근로계약 안지키는 편의점..정부 집중 점검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겨울 방학을 앞두고 청년 등 취약계층이 주로 종사하는 전국 편의점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과 최저임금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고용노동부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함께 4일부터 일주일 간 전국 편의점을 대상으로 기초노동질서 준수 분위기 확산을 위한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주로 소규모 가맹점이 대상이다. 근로계약서 작성과 같이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기초노동질서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와 현장 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그동안 신고사건 제기 등 현장 지도 필요성이 있는 전국의 2500여개 편의점을 대상으로 근로감독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근로계약서 체결, 임금명세서 교부, 임금 체불, 최저임금 준수 등을 확인하고 노무관리를 지도한다.

또 편의점 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국내 주요 편의점 5개사가 소속돼 있는 사단법인 전국편의점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홍보에 나선다.

황보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기초노동질서를 준수하는 것은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등 노동 약자가 많이 근무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기초노동질서를 확립해 공정과 상식이 산업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