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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한소희에 日누리꾼 '악플 테러'…서경덕 "못 배운 탓"

'경성크리처' 한소희에 日누리꾼 '악플 테러'…서경덕 "못 배운 탓"
배우 한소희가 19일 서울 용산구 레이어20 스튜디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감독 정동윤) 제작발표회에서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소희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의 항의를 받은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27일 자신의 SNS에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한소희는 최근 자신의 SNS에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가운데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서 교수는 "한소희 씨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며 "올해 초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될 때, 일본측 SNS 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큰 논란이 된 적도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안중근은 영웅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단절' 등이 대부분의 내용이었다"고 떠올렸다.

"이러한 한소희씨 댓글 테러 및 영화 영웅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즉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 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는 지난 2014년 중국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하자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일본 우익 세력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며 일본 내 극우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K콘텐츠의 입지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인 것 같다며 "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흐뭇해했다.


"암튼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입니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샙니다. 아무쪼록 날로 심해져 가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앞으로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경성크리처' 한소희에 日누리꾼 '악플 테러'…서경덕 "못 배운 탓"
배우 한소희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올린 '안중근 의사' 사진. (SNS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