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신년사
통신비 부담 완화 지속 노력 등도 언급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4년에는) 연구개발(R&D) 혁신안이 현장에 잘 자리잡고 연구자들께서 우려했던 문제들이 잘 해소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서도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외 통신비 부담 완화 등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29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수립한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과 글로벌 R&D 추진전략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도전적인 R&D 사업은 성공실패 등급을 폐지하고, 예비타당성 면제 문턱을 낮추며, 필요한 연구장비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겠다"며 "학생연구자들이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학생인건비 문제는 확실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초연구 과제 학생인건비 계상비율 상향, 출연연 연구비에 학생인건비 우선 배정 등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우주기술 등 전략기술 육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장관은 "본격화되는 우주경제 시대에 발맞춰 누리호 발사 성과를 민간에 이양하고, 기업이 우주개발의 주체로 서도록 하겠다"며 "우주항공청 설립도 꼭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이외 양자기술, 양자컴퓨터 지원을 위한 양자연구소 구축, 국산 AI·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2024년 글로벌 AI 경쟁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초거대AI 시장선점을 위해 초거대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고급인재 양성과 규제혁신도 힘껏 추진하겠다"며 "AI가 가져오는 혁신의 과실을 국민이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 교육, 돌봄 등 국민 개개인의 일상에 필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디지털권리장전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AI 규범 논의를 선도하겠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이 장관은 "국민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저가·소량 구간 출시와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실현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전환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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