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피해 예방·올바른 금융지식 배양
희망 대학·단과는 원하는 방식 선택 가능
2월 13일~3월 29일 중 희망 날짜도 선택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대학 신입생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금융 생활을 돕기 위해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를 주제로 금융특강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특강을 희망하는 대학은 이날부터 오는 26일 오후 4시까지 e-금융교육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금감원은 지난 2012년부터 대학 신입생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청년층 대상 신·변종 불법사금융 피해가 지속 발생해 사기유형 인지 및 예방이 필요하고, 사회활동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년층 교육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학 및 단과대학은 △특강·교재 △교육영상·교재 △교재만 제공 중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특강은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일자에 맞춰 2월 13일~3월 29일 기간 중 대학이 희망하는 날 금감원 금융교육교수가 대학에 방문해 약 2시간 동안 교육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영상은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를 주제로 총2편, 편당 4분 이내 분량의 모션 그래픽스 영상을 제공한다. 교재는 '다양한 금융사기 및 대학생 금융 피해 예방하기'와 '대학생이 알아야 할 금융거래의 기초'로 구성된 32쪽 분량 소책자다.
교육 내용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 신용 관리 요령, 대학생들이 관심 가질 만한 금융투자상품 관련 꿀팁 등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내구제 대출 등 신·변종 불법사금융이나 취업 관련 사기 유형 및 대처 요령도 안내한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금융 경험이 부족한 청년을 노리는 금융사기 등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금융 지식을 배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현명한 지출·부채 관리 방법, 자기책임의 원칙 등 건전한 금융 생활에 필요한 금융 마인드도 형성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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