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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제이스텍, 인도향 2조원대 대규모 수주기대..저평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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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제이스텍, 인도향 2조원대 대규모 수주기대..저평가 매력↑"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4일 제이스텍에 대해 물류로봇과 2차전지 장비 수주로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제이스텍은 국내 대표 셀메이커 1개 라인에 약 200억원 규모의 AGV(무인운반차량) 물류로봇 수주를 받아 공급 중"이라며 "또한 전극→조립→화성 등으로 이어지는 2차전지 전(全)공정 턴키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 상황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2차전지 장비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IBC(International Battery Company)로 작년 8월 인도의 카르나타카 주 정부와 2028년까지10Gwh의 2차전지 제조 시설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한 상황“이라며 ”당장 2025년까지 2Gwh 규모의 초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IBC는 작년 12월 인도표준국(BIS)으로 부터 전기차 2차전지 판매 인증을 왼료했으며, 최근 3500만달러 규모의 성공적인 펀딩에 이어 올해 하반기 7000만달러 규모의 펀딩을 추진 중이다.

하나증권은 제이스텍이 IBC의 2대주주(지분율 20%)로IBC와의 독점 공급 계약 관계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작년 2월 약 17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장비 Turn-Key Pilot 라인 수주에 이어 11월 추가적으로 약 160억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IBC가 2025년까지 2Gwh의 2차전지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1Gwh 당 예상되는 수주 규모는 약 2000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결론적으로 2Gwh는 약 4000억원, 10Gwh는 2조원”이라며 “제이스텍은 과거 반도체 호황기 당시 수주총액이 2016년 4266억원, 2017년 5942억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4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부터 가파른 수주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선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