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엠텍 CI. (출처: 파인엠텍)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30일 파인엠텍에 대해 중화권향 내장힌지 매출액 확대와 전기차향 EV모듈 하우징 매출액 기대 등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19.8%을 더한 1만 1500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동 사의 2023년 4분기 매출액(773억)과 영업이익(23억원)은 컨센서스를 각각 3%, 28%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작년 저조했던 국내 고객사 폴더블 판매량으로 인한 재고 조정의 영향이며, 내장힌지 매출액의 부진과 동시에 일부 매출 발생이 기대되었던 외장힌지 또한 고객사의 승인 지연의 영향으로 매출이 미발생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V 모듈 하우징의신규 공급이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전체 매출 내 비중이 미미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올해 부터는 점진적으로 내외장 힌지를 동시에 생산 가능한 유일한 글로벌 업체로서의 파인엠텍의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매수관점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파인엠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07억원(+45.8% YoY), 400억원(+6.9% YoY)를 전망했다. 특히 내장힌지 매출액은 4140억원(+30.7% YoY)을 예상했다.
국내 고객사 내 점유율 감소를 중화권 향 매출 확대가 상쇄시킬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내장힌지 매출 내 중화권 비중은 2023년 20%에서 2024년 30%로의 가파른 상승이 기대되고, 외장힌지 매출액은 566억원을 예상한다”라며 “차기 플립 모델 내 20%, 폴드 모델 내 10%의 점유율을 가정했다. 차기 모델은 기존 모델과 달리 개발 과제부터 참여하는 만큼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550억원 (+279.3% YoY)를 예상했다. 1.8조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EV 모듈 하우징의 점진적인 매출 확대와 제품 다변화로 인한 추가 수주가 동시에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양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동사 현 주가는 12개월 P/E 9.8배로 인적분할 이후 평균(11.6배) 대비 할인돼서 거래 중이어서 중장기 매수 관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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