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올해 들어 순항미사일로는 네 번째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미사일 총국이) 지난 2일 서해상에서 이같은 시험을 했다"며 "해당 시험들은 신형무기체계들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는 대변인의 발표를 보도했다.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는데, 순항 미사일이 육지에 있는 목표 건물을 타격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북한이 이날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주장한 것은 미사일 무기체계 다양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연초 고조된 한반도 긴장 수위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잇따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관련 보도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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