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에 이용된 휴대전화 명의자 특정
"반복 호출 경위에 대해 면밀히 확인 예정"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늦은 밤 택시 20여대가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려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해 조사 중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용의자 30대 여성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30분께부터 4시 20분께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택시 18대를 호출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들은 관저를 경호하고 있던 202경비단에 의해 진입이 저지돼 돌아갔다.
택시 기사들은 "호출자의 위치대로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호출자의 전화번호가 없는 번호로 뜨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지난 6일 호출에 이용된 휴대전화의 명의자를 A씨로 특정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반복 호출 경위에 대해 면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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