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라이소프트 CI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1일 비플라이소프트에 대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구축 수요 증가에 따른 학습용 데이터 수요 급증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증권 김두현 연구원은 “생성형 AI 학습에 필요한 언론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RDP Line’ 출시 이후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 등과 계약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며 “데이터 수요자에게는 공인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공급자에게는 부가 수익 창출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상장사로 생성형 AI 생태계 내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플라이소프트 비즈니스의 핵심은 데이터 수요자에게 고품질의 텍스트 데이터를 적법하게 공급하는 것으로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시에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를 해소하는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생성형 AI는 최근 오픈(Open)AI의 ‘소라(Sora)’와 같은 멀티모달 AI 등장으로 추가적인 확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라며 “유럽의 AI 규제법, 국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성형 AI 가이드라인 등 생성형 AI 학습에 있어서 저작권법 문제는 피해 갈 수 없는 글로벌 흐름이고 이에 따른 동사의 구조적인 성장은 필연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65.9%, 20.3% 상승한 649억원과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RDP Line의 온기 반영을 통한 톱라인 성장과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 데이터 전처리 운영 센터의 베트남 이관 작업에 따른 지속적인 비용 통제 등으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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