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만으로 참여가능
어르신 참여 확대 위해 연령상한 75세 폐지
건강취약계층 대상 특별모집 8월 중 실시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 사업에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4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세훈표 맞춤형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손목닥터 9988’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폰 앱만으로 연중 참여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 사업에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4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이다. 참여자는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건강퀴즈 참여 시 100포인트 등 활동 참여에 따라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병원, 약국,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총 45만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안에 누적 100만명 가입이 목표다.
기존 선착순 모집에서 연중 상시모집으로 전환한다. 참여 방법도 스마트워치 없이 휴대폰 앱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당초 사업 취지에 맞게 기존 75세였던 참여연령 상한도 폐지한다.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걸음 포인트 달성 기준을 5000보로 완화했다.
출산모 및 은둔고립 청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모집을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도가 높은 걷기 챌린지 ‘9988 하는 날’을 한강, 서울 둘레길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각종 프로그램 진행 시 ‘어르신 전용 부스’를 마련해, 어르신에게 참여 및 앱 활용법 등을 안내하는 등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손목닥터 9988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하면 승인 후 익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손목닥터 9988 사업에 참여하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했다”며 “어르신 대상으로 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협조하여 가입신청 및 사용법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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