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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 시장에 마중물" 산은, 3조원 규모 혁신성장펀드 조성 개시

'2024년도 혁신성장펀드 조성계획' 따라

"모험자본 시장에 마중물" 산은, 3조원 규모 혁신성장펀드 조성 개시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혁신성장펀드'의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3월 6일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된 '2024년도 혁신성장펀드 조성계획'에 따라서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미래성장동력 제고 및 혁신적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성장펀드 조성계획 일환으로 추진한다. 지난 2023년에도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2개사 및 자펀드 위탁 운용사 14개사를 선정해 지난해 말까지 목표 조성금액(3조원)을 초과한 3조1500억원(정책 9000억원, 민간출자 2조2500억원)의 펀드 조성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올해에도 혁신성장펀드 3조원 추가 조성을 위해 정부재정 3000억원을 마련했으며 이번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2차년도 출자사업을 추진을 개시했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20일 마감이며 심사절차를 걸쳐 4월 중 혁신산업 모펀드(2000억원) 운용사 1개사, 성장지원 모펀드(1000억원) 운용사 1개사 등 총 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혁신성장펀드' 2024년 재정 모펀드를 운용하고 산업은행과 함께 자펀드 선정 등 출자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후 상반기 중 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연내 3조원 규모의 대형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축된 모험자본 시장에 마중물을 공급하고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흔들림 없는 모험자본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구상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