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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속보? 전쟁 난 줄 알았다"..日 아침방송에 갑자기 나온 '김정은'에 깜짝

"긴급속보? 전쟁 난 줄 알았다"..日 아침방송에 갑자기 나온 '김정은'에 깜짝
1일 일본 TBS에서 송출된 북한 열병식 장면. 출처=타무라 마코 SNS, TBS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아침 예능 방송에 갑작스럽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하는 방송사고가 벌어졌다. 이에 진행자인 아나운서가 직접 사과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일본 TBS의 아침 프로그램 ‘라빗!’에서는 방송 중 갑자기 북한 열병식과 이를 지켜보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약 8초간 송출됐다.

광고가 끝나고 나가시가 스파랜드에서 촬영한 영상이 나와야 했지만, 예상밖의 방송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해당 장면 후 방송을 진행하는 타무라 마코 아나운서는 “원래 긴급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영상이 실수로 재생됐다”고 설명하며 사과했다.


‘라빗!’은 한국에서 KBS ‘아침마당’과 같은 생활정보 방송으로 코미디언과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든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북한 열병식과 김정은이 등장하자 현지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너무 무서웠다”, “전쟁 난 줄 알았다” “긴급 속보가 나온 줄 알았다” “북한에 해킹당한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