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죄와 벌’, ‘범죄도시3’ 등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하고 있는 배우 이준혁(40·사진)이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함께한 ‘뉴트렌드 대상’ 영화·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감독을 꿈꿨으나 훤칠한 외모 덕에 배우로 전향한 그는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수상한 삼형제’ ‘시크릿 가든’ 등 브라운관에서 차곡차곡 연기력을 쌓으며 인지도를 넓혔다. 때로는 절절한 멜로로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고 성공을 꿈꾸는 욕망남이 됐다가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가 됐고, 더러 소름 돋는 악역까지 자유자재로 변신했다.
특히 2017년 ‘비밀의 숲’에서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비리 검사 서동재를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게 소화해내 ‘느그동재’ ‘얄밉재’라는 별명과 함께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 ‘범죄도시3’에선 빌런 역할을 위해 20㎏나 살을 찌워 '역도산'과 같은 위압감을 발산했으며 디즈니플러스 ‘비질란테’에선 독특한 매력의 재벌 2세로 열연했다.
맑은 피부와 짙은 눈썹, 단단한 몸매 덕에 누구보다 제복과 슈트가 어울리나 바깥 활동보다 집에서 피자 먹으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집돌이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생각하며 그림책을 낼 정도로 다정한 성정의 소유자다.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작품을 남기고 싶다"는 이준혁은 올해 ‘비밀의 숲’ 스핀오프 드라마이자 티빙 오리지널 ‘좋거나 나쁜 동재’로 돌아온다. 또 SBS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에선 배우 한지민과 오래만에 달달한 로맨스도 선보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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