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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이번엔 갑부 생일파티서 '뱅뱅뱅'으로 '빅뱅팔이' 씁쓸

승리, 이번엔 갑부 생일파티서 '뱅뱅뱅'으로 '빅뱅팔이' 씁쓸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말레이시아 한 갑부의 생일파티에서 포착됐다. 그는 빅뱅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뛰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클럽 버닝썬 사태’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한 외국 갑부의 생일파티에서 포착됐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말레이시아의 한 갑부의 생일 파티에서 빅뱅의 히트곡 ‘뱅뱅뱅’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승리는 마이크를 잡고 빅뱅 노래를 불렀다. 특히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해당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승리, 빅뱅 빅뱅”을 외쳤다.

영상을 보면 승리는 생일파티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며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생일을 맞은 주인공을 무대 위로 불러내 이목을 집중시키자, 참석자들은 "뱅뱅뱅"을 외치며 환호한다.

승리는 아예 무대에서 벗어나 참석자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자 한 참석자는 “승리! 승리! 빅뱅! 빅뱅!”을 외쳤다. 이미 빅뱅에서 탈퇴한 상태지만, 승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룹의 노래를 불렀다.

승리가 출소 후 빅뱅 이미지를 활용해 논란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승리는 지난 1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 레스토랑 행사를 진행하며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며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당시 그는 빅뱅 유닛 GD와 태양의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으로 누리꾼들에게 비난받았다.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2019년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성매매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총 9개 혐의를 받고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출소한 승리는 빅뱅을 탈퇴했음에도 해외에서 빅뱅의 명성을 이용해 행사를 뛰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대중으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누리꾼들은 “빅뱅 팔이 그만해라” “또 사업하나” “저런 사람이 돈 버는 게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