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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오는 '똑버스'...경기 광주에서 달린다

부르면 오는 '똑버스'...경기 광주에서 달린다
28일 경기 광주시 도척면 일원에서 열린 똑버스 개통식. /경기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 및 사전 예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경기도의 스마트 교통서비스 '똑버스'가 경기 광주시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28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광주시 도척면 상림3리 마을회관 일대에서 진행된 ‘광주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세환 광주시장, 주임록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승무사원 격려, 똑버스 시승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 똑버스는 5월 28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6월 4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운행지역은 곤지암읍(5대), 퇴촌면(4대) 이며, 매일 오전 6시부터 22시 30분까지(호출마감 22시) 운행한다.

이용방법은 '똑타' 앱을 통해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향후에는 초월읍과 퇴촌면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를 통해 마을회관, 보건진료소 등 지역 거점 연계를 통해 광주시민의 이동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교통공사는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더 많은 도민분께서 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똑버스는 광주까지 포함해 경기도 내 13개 시·군에 총 158대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지역에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 점차 시민의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