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센터플레이스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CBD(중심권역)에 있는 핵심 오피스 자산이다. 현장 투어에만 20여곳의 원매자가 참여,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5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센터플레이스 매각자문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NAI코리아-에이커트리는 오는 6월 4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KB자산운용은 'KB와이즈스타부동산투자신탁3호'를 통해 센터플레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KB자산운용으로선 2019년 KB금융그룹과 공모 투자자들의 자금을 공동으로 투자한 만큼 성공적인 엑시트(회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펀드 만기는 오는 11월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9길 40 소재다. 센터플레이스 오피스 내 상가를 제외한 지상 4~23층 오피스다. 연면적은 3만2720㎡다. 지하철 1, 2호선이 교차하는 시청역, 2호선이 지나가는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오피스 면적 임대율 95.7%, 3월 말 기준 잔여임대기간(WALE) 3.5년"이라며 "기존 계약 임대료 수준 대비 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개선 가능성을 보유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면 커튼월, 효율적인 업무공간 레이아웃 등 우수한 물리적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며 "LEED GOLD 등급을 취득한 자산"이라며 "고층부는 문화재, 자연 경관 등 훌륭한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동 및 무교동 핵심 CBD 오피스 지구 내 주변 건물 대비 비교적 신축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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