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에너지연구원, 연구조직 4본부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전경
[파이낸셜뉴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국제 핵융합 경쟁력 확보 위한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핵융합 분야에 디지털트윈, AI 등 디지털 기술 융합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선도하기 위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KSTAR 장치 운전 역량을 기반으로 핵융합 장치 운전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개별 조직을 구성했다.
5월 31일 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따르면, 6월 1일부로 개편되는 조직은 목표 중심의 유연한 조직 구성과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수평적 조직 배치, 그리고 외연 확장을 위한 대외 협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오영국 원장은 "급변하는 핵융합 정세 속 핵융합 연구 선도를 위한 차별성을 확보하고, 핵융합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과제"라며, "목표 중심의 선진화된 조직 운영을 통해 핵융합에너지 실현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핵융합 연구조직은 기존 KSTAR연구본부와 핵융합공합연구 본부로 구성된 2본부 체제를 KSTAR연구본부, 토카막운전기술본부, 핵융합공학기술본부, 핵융합디지털연구본부의 4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각 연구본부의 하위 조직은 기존 부 및 팀 단위의 조직을 연구 목적별 그룹으로 재편, 연구 주제 및 목표에 따라 유연한 조직 구성과 인력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플라즈마기술연구소는 플라즈마 기술 특성과 목표를 고려하고, 국가적 이슈 대응을 위한 전략기술 개발을 위해 원천기술, 융합기술, 전략기술 분야로 나누어 조직을 재편했다.
또한, 행정부서는 핵융합 연구 지원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다각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등 안정적인 기관 운영과 인프라 확장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특히 민간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핵융합에너지 실증 가속화 및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협력실', 국제 협력 다변화 및 확대를 통한 핵융합 기술 도약의 발판 마련을 위해 '국제협력실'을 신설했다.
이와함께 안전한 연구 환경 구현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기능을 전담하는 '안전보건부'를 신설해 원장 직속으로 배치하고, 해킹 등 사이버 보안 강화를 담당할 '정보화전략부'를 부원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이 외에도 연구의 품질보증 및 조직문화 개선 등 경영 품질 개선을 위해 '품질경영실'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개선을 통해 연구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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