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SKT-경기도, 발달장애인 돌봄 영역에 AI 기술 도입

관련종목▶

AI 행동분석 서비스 시범 도입
SKT 영상 빅데이터·비전AI 활용

SKT-경기도, 발달장애인 돌봄 영역에 AI 기술 도입
지난 10일 안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하는 행동 분석 서비스를 경기도 발달장애지원센터 산하 3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산하 기관 3곳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행복한길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다.

SKT와 경기도가 운영하는 AI 기반 행동 분석 서비스는 SKT의 딥러닝 기반 영상 탐지가 가능한 비전 AI 기술과 포커스 H&S의 영상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발달장애인들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 이를 행동전문가들에게 제공한다.

SKT의 AI 기반 행동 분석 기술은 자해, 쓰러짐, 배회, 달리기, 점프, 발차기, 주먹질, 밀고당기기, 눕기 등 총 9가지 발달장애인의 도전정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다. 아울러 해당 행동에 대한 빈도 수 및 행동 패턴 등의 데이터를 생성·기록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경기도는 SKT의 AI 발달장애인 케어 서비스를 통해 AI행동분석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AI 돌봄 서비스의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SKT는 경기도와 함께 발달장애인 돌봄 데이터에 기반한 중재 계획(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정의, 개선계획 수립, 수행, 결과 분석까지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을 세워 복지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등 서비스 활용처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SKT는 지난 2021년 서울대학교병원과 비전 AI 기반 발달장애 조기진단 및 도전적 행동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영유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을 위한 AI 리빙랩을 구축했다. 같은 해 11월에도 서울시와 협력해 종로·도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발달장애 AI돌봄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등 현재까지 총 8곳의 발달장애인 AI돌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강세원 SKT ESG추진 담당은 "민관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돌봄 분야에 비전 AI 기술을 접목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과 가족, 돌봄 관계자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SKT는 AI 기반 ESG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