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확대...7월 중순 이후 펫보험도 포함

6월말 저축보험도 비교·추천서비스 가능
펫보험·여행자보험 출시는 7월 중순 예정
5개월간 49만명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확대...7월 중순 이후 펫보험도 포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존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에 한해 운영되던 비교·추천서비스가 오는 6월 27일부터 저축보험까지로 대상이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향후 업계와 협의를 거쳐 7월 중 펫보험과 여행자보험도 플랫폼을 통해 비교·추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 신규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신금융 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1월 19일부터 핀테크사와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우선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혁신금융사업서비스를 통해 운영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자동차보험 등 6개군으로 이 중 혁신금융사업자 부가조건 심사를 마친 저축보험을 오는 27일부터 우선 출시한다. 펫보험과 여행자보험의 경우 혁신금융사업자 부가조건 심사 등을 거쳐 7월 중순(잠정) 출시될 예정이다.

저축보험은 비교·추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와 3개 생명보험사(교보생명·삼성생명·한화생명)가 참여해 출시한다.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의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보장 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보험사 공시이율을 연 복리로 적용해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만기시 계약자적립금은 소비자 선택에 따라 일시금으로 수령하거나 노후준비가 필요한 경우 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일정요건 충족시 세제혜택이 부여(이자소득 15.4% 비과세 혜택)된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기준으로 여러 보험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으며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참여하는 3개 보험사 모두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보험상품 가격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보험상품 가격을 동일하게 설정했다.

펫보험과 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일정이 다소 밀려 7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사업자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펫보험은 반려견 및 반려묘 보험상품(갱신형·재가입형)을 비교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와 손보사 3곳 이상이 협의 중이다. 여행자보험은 네이버페이와 손보하 8곳 이상이 주친 중으로 여행자보험에서 주로 가입하는 14개 담보를 보장한다.

한편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 이후 약 5개월 간 370여만명의 소비자가 페이지에 방문했으며 49만명이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험사로 이동해 실제 보험계약을 체결한 건수는 약 4만6000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들이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 방안 등을 사업자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