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TV토론 장면 중 일부를 조작한 이미지에 속아 11일 오전 자기 SNS에 "대머리는 죄가 아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가짜라는 사실에 서둘러 삭제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가발은 죄가 아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조 의원은 11일 오전 자신의 SNS에 지난 9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 'OX'코너를 다룬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가발은 죄가 아니다, 대머리인 분들의 고충은 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이것이 여당 전당대회 이슈라는 점으로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 속 질문이 조작된 이미지라는 지적에 서둘러 게시물을 내렸다.
조작된 이미지에는 '한동훈 후보 머리카락은 가발인가'라는 물음에 한동훈 후보만 빼고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후보 모두 '맞다(O)' 팻말을 들고 있었다.
조 의원이 올린 게시물에 팔로워들은 "낚이셨네요"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실제 방송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정황) 사과했다면 총선 결과 달라졌다고 생각하는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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